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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Global X,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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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차별성 확보 어렵다고 판단"

비트코인 활용 상품 개발 열어둬

한국금융신문

나스닥 전광판 'Global X CLOU ETF' /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 Global X(글로벌 X)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을 철회했다.

Global X는 30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Global X는 "추진 중이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상품 차별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SEC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 등을 포함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반면 또 다른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뱅가드의 경우 SEC가 승인한 해당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부정적 견해를 내기도 했다.

Global X의 경우 "특정 자산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뱅가드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내용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Global X는 "당초 추진했던 상품에 대해서는 철회했으나, 상품 차별성에 방점을 두고 비트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7월 인수했다. 테마형 ETF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은 2023년 7월 말 기준 436억6600만 달러(한화 56조원) 규모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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