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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열풍에 탑승한 이 기업…1년새 주가 7배 올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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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서버용 컴퓨터 제조
2024년 2분기 매출 2배이상 ‘껑충’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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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컴퓨터를 제조하는 슈퍼마이크로가 전분기 대비 2배 늘어난 매출을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는 AI 수혜 핵심기업으로 꼽히면서 1년 사이에 주가가 7배 가까이 오른 기업이다.

29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는 2024년 2분기 실적(2023년10월~12월)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 36억6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 18억 달러(2조40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분기 순이익 2억9600만달러(약 4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 1억7600만달러(약 2300억원) 대비 68%증가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18일 가이던스를 상향해 이날의 실적이 좋을 것은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었다.

이날 장중에 이미 4.5% 오른 슈퍼마이크로 주식은 시간외거래에서 10.23% 또 올랐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의 GPU, 인텔의 CPU, 메모리 등을 조립해 서버컴퓨터를 만들어 공급하는 회사다.

전체 서버컴퓨터 시장에서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가 탑재되는 고성능 서버컴퓨터를 제조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매일경제

찰스 리양 슈퍼마이크로 창업자 겸 CEO. <사진=슈퍼마이크로>


최근에는 AMD와 손을 잡고 엔비디아 H100 경쟁 제품인 인스틴트 MI300X 가 탑재된 서버컴퓨터를 내놓기도 했다.

본사가 있는 산호세에서 직접 제품을 제조하기 때문에 다른 경쟁사에 비해 제품 생산 속도가 빠르고, 고객의 니즈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수냉식으로 서버를 냉각해 소모 전력이 낮고 친환경적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CES2024에서 슈퍼마이크로 경영진과 만나기도 했다.

사피온의 AI반도체 X330을 슈퍼마이크로의 AI서버에 탑재하는 것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창업자인 찰스 리양은 대만출신으로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1993년 미국에서 슈퍼마이크로를 창업했다.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그의 재산은 지난달 23일 기준 33억 달러(4조3900억원)에 달한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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