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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더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허드슨에이아이(Hudson AI)가 에이벤처스,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33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음성, 영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현지화의 핵심인 더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원작 콘텐츠에 등장한 배역의 목소리를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다국어 연기 음성을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빙된 음성에 맞추어 입모양까지 생성해 몰입도 높은 더빙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허드슨에이아이의 AI 기술은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의 다국어 더빙, 재제작 뿐만 아니라, 오디오 웹툰/북, 메타버스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에 폭넓게 적용된다. 시각장애인, 노인 등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콘텐츠 제작에도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허드슨에이아이는 현지화에 필요한 리소스를 효율화할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SK브로드밴드, CJ ENM, 3Y코퍼레이션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이미 작년 말부터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더빙 서비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CES 2024참가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잠재 바이어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덕트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미스터비스트(Mr.Beast)와 같이 지구 반대편의 유튜버가 한국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는 세상에서, AI 더빙 기술을 활용한다면 더욱 손쉽게 로컬 콘텐츠들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단순 의미 전달을 넘어 콘텐츠의 본질적인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고도화하여 콘텐츠 제작과 소비문화를 혁신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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