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16.5%·해외주식 17.7%…기금자산 1000조 육박
자료출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2024.01.29 발표 기준)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이 작년 연초부터 11월까지 주식 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10% 가까운 기금운용 수익률을 냈다.
이 기간 수익금은 92조원 규모로, 전년(2022년) 손실(-79조6000억원)을 만회했다.
기금 자산 규모는 1000조원에 달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9.88%(잠정)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수익금은 92조원이며,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43조3000억원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긴축 완화와 견조한 기업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환율이 상승하여 양호한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산 별로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16.50%, 해외주식 17.76%, 국내채권 4.76%, 해외채권 5.71%, 대체투자 4.90%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긴축 완화 기대와 개별기업 실적호조에 따른 위험선호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미국 물가지표(CPI, PPI) 추이 및 연준(Fed)의 정책 관련 발언 등에 연동해 채권 금리가 등락했으나, 연말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가 우세해 채권수익률이 양호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2023년 11월 현재 국민연금 기금자산 평가액은 999조24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부문에서 자산 별 비중은 국내주식 14.1%, 해외주식 30.4%, 국내채권 31.8%, 해외채권 7.1%, 대체투자 16.2%, 단기자금 0.3%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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