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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경찰, '배현진 피습' 중학생 불구속 수사…공범 · 배후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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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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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계획성과 공범·배후 여부 등 범행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휴일인 오늘(28일)도 지난 25일 배 의원 피습 사건이 벌어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미용실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겠다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A 군은 또, 범행 직전 미용실에 들어가 특정 연예인 연습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 군이 배 의원을 노리고 공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A 군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 집회에 참석한 자신의 모습을 같은 학교 학생들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고, 이 대표 피습 사건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A 군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용 말고도 병원 진료·처방 내역과 학교 생활 기록 등도 살피면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경찰은 체포 시한 만료인 어제 오후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고, 병원에 입원된 A군에 대해서는 당분간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을 거쳐 오는 30일 응급입원 기간이 만료되면 보호자 동의하에 보호 입원 절차를 거치고, 경찰이 해당 병원을 찾아가서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난 25일 배 의원은 오후 5시 20분쯤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달려든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습니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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