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생물 병성감정기관 지정
올해부터 병성감정·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 가능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이란 임상검사, 부검, 혈액검사, 미생물검사, 병리조직검사 등의 방법으로 수산생물의 전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관이다.
수산생물에 대한 병성감정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과 능력을 갖춘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소속 연구기관, 대학 또는 민간연구소 등이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다.
병성감정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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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생물 전염병은 26종(세균성·곰팡이성·기생충성·바이러스성 질병 등)에 이른다.
연구소는 수산질병관리사(2명), 병성감정 실무자(1명) 등 전문인력과 전용실험실, 필수 진단장비(20여종) 등 요건을 갖춘 다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 지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업무수행능력 평가와 현지 조사를 모두 통과해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최종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병성감정 실시기관 지정으로, 연구소는 올해부터 수산생물 병성감정과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방류 수산생물은 반드시 수산생물 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지정으로 그간 다른 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던 검사를 연구소에서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방류 수산생물은 69개 품종(해면 53개 품종, 내수면 16개 품종) 등이다.
강현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지정으로 수산생물 질병 진단과 방역 조치를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과 수생태계 보호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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