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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열일'…암호화폐·AI 전력 소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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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암호화폐와 인공지능의 성행이 전 세계 데이터 센터를 쉬지 못하게 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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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6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24일(현지시간) 더 버지가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 암호화폐, AI는 2022년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약 2%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채굴만 해도 110테라와트시(TWh)를 소비하며 전력 소비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앞으로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6년까지 암호화폐와 AI에 사용되는 데이터 전력 소비량은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최대 1050TWh까지 증가할 수 있다. 한 국가의 전력 수요를 추가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 약 8000여개의 데이터 센터 중 3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 채굴이 가장 많은 나라기도 하다. IEA는 "향후 몇 년 동안 미국의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가 2022년 미국 전체 수요의 약 4%에서 2026년에는 6%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일랜드 역시 말 그대로 데이터센터 '붐'을 일으킨다. 아일랜드의 82개 데이터 센터는 이미 2022년 아일랜드 전력 소비량의 17%를 차지했다. 또 다른 데이터 센터 중 54개는 건설 중이거나 최근 건설 승인을 받았다. 2026년까지 이 모든 데이터 센터가 국가 연간 전력 수요의 30 % 이상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IEA는 "데이터 센터의 급속한 확장과 전력 수요 증가는 전력 시스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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