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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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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FC, AI 활용해 선수 발굴…IBM 왓슨x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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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건이 넘는 스카우트 보고서 분석


매일경제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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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구단 세비야 FC는 IBM 왓슨x를 도입해 선수를 발굴한다고 24일 발표했다.

IBM은 왓슨x를 토대로 한 ‘스카우트 어드바이저’를 개발하고 이를 세비야 FC에 공급한다. 해당 솔루션은 세비야 FC의 기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된다.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수 발굴 및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IBM측 설명이다.

스카우트 어드바이저는 세비야 FC의 데이터 부서와 IBM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팀의 협력으로 이뤄진 산물이다. 왓슨x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 구단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분석해 잠재적 신인 선수를 평가하는 것이다. 정량적 데이터뿐 아니라 20만 건이 넘는 스카우트 보고서의 텍스트 분석을 포함하는 등 정성적 비정형 데이터까지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어 처리 기능을 통해 스카우트 어드바이저는 초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선수 파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또 스카우터들은 자연어 프롬프트로 원하는 선수의 특징을 설명하면, 시스템은 요구 사항에 맞는 후보 목록을 생성하고 스카우팅 보고서를 요약하여 제공한다.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해 선수 발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정보에 기반한 영입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IBM측 설명이다. 세비야 FC는 이 솔루션을 통해 선수 영입 과정에서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기술력과 인간 중심의 관찰 사이의 격차를 해소한다.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FC 회장은 “이 협업이 구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나 파울라 아시스 IBM EMEA 총괄 사장은 “이 협력을 통해 선수 영입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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