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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삼성·현대차 사장 나란히 정계입성…‘기업가 정치인’ 국민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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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출신
CEO 나란히 정계입문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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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출신 기업인들이 22일 나란히 4·10 총선 출마를 위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갤럭시 성공 신화’로 유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부문 사장은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고 전 사장은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직장생활을 40년 했지만 이 곳에서는 이제 새로운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육체적으론 신입사원 때로 못 돌아가더라도 마음만은 신입사원의 자세로 돌아가 보겠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위원장이 공들여 영입한 기업계 인사다. 여러 차례 직접 전화를 하며 직접 고 전 사장의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사장은 “한 위원장과의 첫 번째 전화에서 청년의 미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적극 공감했고, 한 위원장께서 4월 10일 이후에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제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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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9차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인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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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 9호’로 영입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은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경제가 악순환에 빠지지 않으려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는 게 시급하다”며 “기존 산업에 혁신의 옷을 입히고 경쟁의 판도를 바꿀 신기술에서 돌파구를 찾아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재벌개혁’을 당 강령에 명시하고 있고 대기업 주도의 경제구조에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대기업 출신 기업인으로서 그 역할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공 전 사장은 “대기업에 대해서 국민 바라는 건 혁신”이라며 “그런 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새로운 방식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영운 전 사장은 현대차가 ‘글로벌 탑3’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기업 정책 부분에 공 전 사장께서 현장 기업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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