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변호사는 2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만들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노력했고 그 결실도 봤다”며 “이제 홀가분하게 대구의 부활을 위해 대구 달서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 달서구갑은 앞으로 대구 정치의 중심이자 저의 정치 여정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자존감 높은 정치를 해 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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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는 총선 출마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역할론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총선 출마에 대해 사전 허락을 받았나”라는 질문에 “(출마를) 결정하면 보고는 드리지만 허락을 받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2월 5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와 관련해서도 “제 선거 유세를 위해 북콘서트 날짜를 그날로 잡았다는 것은 정치공학적 시각”이라며 “출판기념회 일정과 관련된 결정은 출판사의 요청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경기도 군포에서 17·18·19대 총선에 연속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을에서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해 공천을 받았으나,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 결과에 반발해 당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향한 이른바 ‘옥새 파동’이 일어 출마가 무산됐다.
2022년 4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했고, 5월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신청했지만 역시 탈락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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