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금과 보험

건강상태 알리면 보험료 최대 26% 싸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사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이 가입 이후 건강 상태를 고지해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5번까지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건강보험 상품을 내놨다.

17일 롯데손해보험은 "'let:play 건강맞춤 종합보험'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건강보험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15~40세 고객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질병후유장해담보를 선택할 경우 가입 시점부터 타사 대비 최대 1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 할인 구조를 채택해 건강한 보험 가입자에게 합리적인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1년 뒤부터 매해 추가로 건강고지를 통해 할인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보험료가 더 저렴한 '건강고지형' 상품으로 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가입 당시 5년 무사고 상품으로 가입한 뒤 1년간 사고 없이 계약을 유지한 경우 건강고지 심사를 통해 6년 무사고 상품으로 전환 가능하다.

추가 건강고지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 할인폭은 더 커진다. 추가 건강고지란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 외에, 가입 1년 이후부터 매년 입원·수술 여부 및 암, 심근경색, 뇌졸중, 백혈병 등 주요 4대 질병에 대한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고지하는 것이다.

계약 전환은 최대 5회까지 가능하며, 유예기간 3년을 부여했다. 계약 전환 신청을 놓쳐 할인을 받지 못한 고객도 배려한다는 취지다. 30세 남성 기준 5번의 계약 전환을 모두 마무리할 경우, 최초 가입 시보다 최대 26%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중대사고 발생 시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납입면제도 확대했다. 기존 자사 상품에서 제공하던 △상해·질병 50% 이상 후유장해 △뇌혈관·허혈심장질환 진단 △일반암·양성뇌종양(유사암 제외) 진단 △중대한 재생 불량성 빈혈 진단에 더해, 말기 간경화와 말기 신부전증 진단 시에도 납입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유준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