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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온가족이 같이 써도 여유” 고물가에 용량 키우는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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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에 민감해진 소비자 겨냥


고물가,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용량을 늘려 가성비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려는 뷰티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뷰티·생활용품 업체들이 잇달아 기본 제품을 대용량 버전으로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활보습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는 바디로션을 기존 용량보다 1.5배 이상 키운 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로션은 본래 500ml 용량이었는데 추가로 860ml 제품을 출시한 것. 더마비는 온가족용으로 사용하는 고객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용량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용량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2~12월 기준 기존 제품 대비 매출이 1.8배 높다고 업체는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기능 스킨케어 연작도 베스트셀러 제품인 ‘전초 컨센트레이트’를 이달 한정판 대용량으로 출시했다. 전초 컨센트레이트는 기존 용량이 40ml인데 대용량 제품은 3배 증량한 120ml 특별 사이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대용량 제품을 한정으로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전초 컨센트레이트는 탄탄하고 단단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주는 에센스로 피부 각질을 케어하고 보습감을 채워준다. 대용량 제품은 특히 건조한 겨울에 듬뿍 바를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더마 화장품 브랜드 라로슈포제는 데일리 손상케어 제품인 ‘시카플라스트 밤 B5+’의 200ml 슈퍼 점보 사이즈를 이달 내놨다. 이 제품은 전 세계에서 139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또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맥도 이달 하이퍼 리얼 스킨케어 출시 1주년을 맞아 하이퍼 리얼 세러마이저 대용량 50ml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용량은 30ml 였다.

생활용품 가운데 샴푸도 대용량이 주목받고 있다. 박준뷰티랩은 ‘그린라벨 딥 클렌징 두피샴푸’를 700ml 대용량으로 내놓았다.

매일경제

더마비의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로션. <더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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