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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4년 축산발전사업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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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문 8개 분야 93개 사업, 98억 투입

아주경제

경남 김해시는 2024년 축산발전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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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15일 2024년 축산발전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축산업 발전을 위해 4개 부문(가축사육과 축산악취, 동물복지, 축산물브랜드 강화와 위생, 가축방역) 8개 분야 93개 사업에 총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가축사육과 축산악취 부문에 환경 친화적 스마트 축산업 전환, 축산악취개선 등 3개 분야 18개 사업에 29억원을 투입한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위해 이달 중 12억원을 경남도에 신청할 예정이며 가축재해보험 6억원, 조사료 생산용 종자지원 1억9000만원,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지원사업 1억2000만원, 양봉산업 구조개선사업 1억6000만원 등으로 글로벌 시장 개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축산악취개선사업 3억6000만원, 악취방지 개선사업 2억3000만원, 가축분뇨수분조절제 3억6000만원, 악취저감제 구입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시민과 축산업자가 상생하고 공존하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클린 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3년 축산물이력제 기준 김해지역 돼지는 112농가, 20만7907두로 경남에서 사육 가구나 마릿수가 제일 많고 이는 시 단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수치이다. 시는 이러한 도농복합도시로서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축산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관련 부서 협업 속에 악취 저감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김해시 한육우는 674농가, 3만5485두로 경남에서 합천군에 이어 두 번째로 사육두수가 많다. 사룟값 인상과 한우과잉공급으로 인한 한우가격 하락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시는 저능력 암소 도태장려금 지원사업에 2억원을 투입헤 개체수 조절과 한우농가 소득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어 동물복지 부문은 올해 동물관리체계구축, 동물복지증진, 반려동물문화조성 3개 분야 12개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유기동물 대행 보호관리 2억1000만원, 야생(들)개 포획 및 구조사업 4400만원,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1억6000만원 등 작년보다 사업비나 사업 개수를 확대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9년 동물복지팀을 신설해 2023년까지 반려동물 등록 2만7561가구, 3만4046마리를 완료했고 유기동물 관리는 1만904건으로 파악된다. 또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소 293개소를 관리하며 각종 동물 민원을 처리해오고 있다.

축산물 브랜드 강화와 위생 부문은 국내 최고 축산물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지원을 위해 축산물 브랜드 홍보 지원, 축산물 수출 촉진 지원,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및 소비 촉진 홍보 지원 등 10개 사업에 11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4월에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열지 못한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개최해 김해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다. 또 지난해 8월 준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부경축산물공판장의 위생관리와 함께 연중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318개소 위생지도·단속으로 시민들에게 안전먹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가축방역 부문은 올해 방역약품 지원과 방역체계 구축 2개 분야 12개 사업에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가축 방역약품 지원 8억원, 구제역 백신 및 스트레스 완화제 7억3000만원,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운영 4억원 등으로 가축전염병 청정도시를 유지해 축산물 안정적 생산·공급에 기여한다.

황희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업 분야 지속적인 지원과 변화를 통해 김해시가 경남을 넘어 전국의 축산 플랫폼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살기 좋은 미래형 축산업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해=손충남 기자 cnson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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