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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작년 영화 전체 관객 1억 2천만 명…팬데믹 이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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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가 2022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코로나 19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가량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의 경우 2022년보다 관객 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였는데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한 12월에는 역대 12월 관객 수 중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영화 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화 관객 수는 약 1억 2천514만 명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수치지만, 팬데믹 이전 평균 연간 관객 수(2억 2천98만 명)와 비교해선 56.6%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영화 총매출액은 1조 2천614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8.7%(1천12억 원) 늘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 연간 매출액 (1조 8천282억 원)의 69.0% 수준입니다.

영진위는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이 이른바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르고, 외국 애니메이션이 대흥행하면서 관객 수·매출액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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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지난해 전체 관객 수는 6천75만 명으로 이는 전년보다 3.3%(204만 명) 감소한 수치고 팬데믹 이전 평균(1억 1천323만 명)과 비교하면 53.7% 수준입니다.

한국 영화 매출액도 전년보다 5.2%(326억 원) 줄어든 5천984억 원으로, 팬데믹 이전 평균 매출액(9천287억 원)의 64.4%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한국 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 영화 전체 관객 수는 1천370만 명, 매출액은 1천347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2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한국 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입니다.

누적 관객 수 1천278만여 명을 동원해 2023년 흥행작 1위에 오른 '서울의 봄'은 12월 매출액 870억 원, 관객 수 89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김한민 감독의 '노량'도 12월 한 달에만 매출액 340억 원, 관객 수 344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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