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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범죄도시 4'의 극장가 독주가 길어지면서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들이 국내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더 저조한 성적에 영화 수입업계에선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극장에 걸린 '범죄도시 4'는 개봉 24일째인 어제(17일)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습니다.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한 이후 하루도 정상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영화 '스턴트맨' 속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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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범죄도시 4' 개봉 2주 차에 나온 할리우드 액션·로맨틱코미디 영화 '스턴트맨'은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난 지 오래입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명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라는 스타 배우를 내세우고, 홍보를 위해 정식 개봉 전 한국에서 대규모 유료 시사회까지 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입니다.
인기 시리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이하 '혹성탈출 4')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이 영화는 '범죄도시 4'의 관객 운집 속도가 다소 떨어진 이달 8일 개봉했지만 아직 70만 관객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간은 일일 박스오피스 4∼5위로 하락했습니다.
앞서 나온 1∼3편은 각각 277만, 400만, 200만 명의 관객을 모았지만 4편의 경우 100만 명도 넘기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5월 개봉작 중 '범죄도시 4'와 경쟁할 만한 할리우드 영화로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퓨리오사') 정도가 거론됩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이후 9년 만에 나오는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입니다.
(사진=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연합뉴스)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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