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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재명 피습 두고 지지자 '막말'…이낙연 창당 직전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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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오늘(13일) '탈당 기념식'을 열었는데, 여기서 나온 한 지지자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을 두고 막말을 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반인륜적 망언'이라고 비판했고, 이낙연 전 대표가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자 등 400명이 참석한 토크 콘서트 '민주당을 떠나며'.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가칭 '새로운미래' 인사들이 참석해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석현/전 국회부의장 : 계양구에 이재명 씨가 들어가서 나온 거 아니에요? 그걸 보면서 당이 망했구나….]

[최성/전 고양시장 : 하루라도 빨리 결단하고 신당에 합류해라…. (그러지 않으면) 정치생명이 끝난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한 지지자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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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훈/프로레슬러 출신 칼럼니스트 : 목에 칼X을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를 처음 본 거 같아요. 이재명 대표님의 주요 일정 병원, 법원, 병원, 법원….]

민주당은 극우 유투버도 쓰지 않는 극언이라며 이 전 대표에게 엄정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강선우/민주당 대변인 : 입에 담을 수 없는 반인륜적 망언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정치테러를 당한 야당 대표를 이렇게 노골적으로 조롱하지는 않습니다.]

이 전 대표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 사과했습니다.

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지자들의 주의를 바란다"며 "품위를 지키는 게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발언 당사자 김 씨도 SNS에 "당을 떠나는 후련한 심경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을 썼다"고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이 잃어버린 정신과 가치, 품격을 실현하겠다며 탈당한 이 전대표는 2월 창당을 목표로 오는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엽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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