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4 울트라 예상 이미지./ 4RMD 유튜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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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한국 시각) 공개되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고객을 잡기 위한 통신 3사와 알뜰폰의 프로모션 경쟁이 시작됐다. 통신사는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로 갤S24 공개를 지원하는 동시에 갤S24 교체 수요를 미리 선점해 무선 가입자 수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행사 ‘갤S24 언팩’ 직후인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갤S24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정식 판매는 이달 31일부터다. 통신 3사는 갤S24 신제품 출시와 새학기 효과로 번호이동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증정한다. 사전예약을 완료하고 1월 중으로 개통한 4000명에게는 스타벅스 별 최대 120개가 적립된 T베어리스타 카드를 준다. KT는 사전예약 알림 신청 1만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선물한다. 또 갤럭시 시리즈를 4회 이상 개통한 고객 500명에게 삼성 모바일 포토 프린터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알림 신청자 9만명에게 카카오페이 1000 포인트를 주고, 가입신청서를 작성한 1000명에게는 2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여기에 추첨을 통해 에르메스 스니커즈, 고야드 지갑,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등 명품 사은품을 준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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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도 경쟁에 합세했다. LG헬로비전은 알뜰폰 업체 중 가장 먼저 갤S24 자급제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회사는 사전예약 후 요금제를 개통하고 갤럭시S24 자급제 일련번호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관련 상품(굿즈), 10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KT엠모바일과 미디어로그 등도 갤S24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통신사와 알뜰폰이 갤S24 사전예약에 집중하는 것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완화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 및 새학기 효과를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상황에서 고물가로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휴대폰에 대한 수요는 주춤한 상태다. 그럼에도 갤S 시리즈는 국내에서만 연 500만대(전 세계 3000만대) 이상이 팔리는 베스트셀러로 통신사 입장에서는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통신 3사의 갤S24 공시지원금은 최대 5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전작인 갤S23, 아이폰15 일반 모델 출시 직후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신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통상 요금의 25%를 할인해 주는 약정할인과 비슷한 규모의 지원금 책정한다. 가입자가 8만원대 요금제를 24개월 약정할인으로 받게 되는 지원금은 총 51만원 정도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S24와 갤S24 플러스(+) 모델의 출고가(256GB 기준)는 전작과 같은 115만5000원, 135만3000원으로 책정해 통신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S24울트라의 경우 256GB 모델 기준 169만8400원으로 전작 대비 9900원 오를 수 있다. 갤S24 울트라 512GB 모델의 경우 12만1000원 오른 184만1400원이 유력하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의 출고가는 전작과 그대로 유지하면서 울트라 모델 출고가는 높여 물가 상승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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