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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배관 연결 문제로 인해 휘발유 차량에 경유가 주유돼 차량 17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오늘(11일) 창원시 진해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쯤부터 두 시간가량 진해구 한 주유소의 전체 주유기 9대 중 1대의 휘발유 주유기에서 경유가 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주유기를 이용한 휘발유 차량 17대에 경유가 잘못 주입됐습니다.
주유소 측은 9일 오후 9시쯤 실시간 기름 계측이 잘못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경찰 도움 등으로 혼유사고가 일어난 차량 차주에게 연락했습니다.
이후 차량 17대는 정비소에 입고 됐으며 현재 일부 수리를 마쳤습니다.
해당 주유소는 최근 증축공사를 하고, 영업을 재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청은 증축 공사 과정에서 휘발유 배관에 경유 배관이 연결돼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주유소 측은 현재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혼유사고 차량에 대해 보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오늘 현장 조사를 나갈 계획"이라며 "행정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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