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군 병장이 받는 월급이 올해보다 20%나 늘어, 150만 원이 됩니다. 그런데 초급 '간부' 하사가 받는 기본급은 전보다 3% 오른 193만 원입니다. 이렇게 병사들 월급은 오르는 반면 부사관들의 처우는 개선되지를 않고 있다 보니, 군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지원율도 크게 떨어지면서 급기야 하사의 수가 상사보다 적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 중사 출신 A 씨는 지난해 전역을 선택했습니다.
[A 씨/전직 중사 : (병들이) 부사관 알기를 되게 쉽게 알아요. 그냥 대놓고 '돈 얼마 되지도 않는 거 그런 거 왜 합니까?' (라고 말해요.) (병 월급과) 50만 원도 차이 안 나는데 더 이상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할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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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는 군 병장이 받는 월급이 올해보다 20%나 늘어, 150만 원이 됩니다. 그런데 초급 '간부' 하사가 받는 기본급은 전보다 3% 오른 193만 원입니다. 이렇게 병사들 월급은 오르는 반면 부사관들의 처우는 개선되지를 않고 있다 보니, 군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지원율도 크게 떨어지면서 급기야 하사의 수가 상사보다 적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