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9일) 낮 1시 50분쯤 이천시 신둔면 제2중부고속도로 신둔IC 부근 이천 방면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두 구간에 걸쳐 발생했는데 전방에선 화물차와 승용차 등 최소 7대가, 약 200ｍ 후방에선 4대가 연달아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중상을 입었고 10여 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편도 3차로 전체를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3km가량까지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경찰은 뒤따른 운전자들을 다른 길로 우회 조치했습니다.
교통 통제는 오후 3시 30분쯤 해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천 지역에는 오후 1시부터 1cm가량의 눈이 내렸습니다.
오후 4시 현재 기온은 영하 1도입니다.
유승현 기자 doctor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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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낮 1시 50분쯤 이천시 신둔면 제2중부고속도로 신둔IC 부근 이천 방면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두 구간에 걸쳐 발생했는데 전방에선 화물차와 승용차 등 최소 7대가, 약 200ｍ 후방에선 4대가 연달아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