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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인간이 그린 그림, AI보다 더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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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가 생성한 그림보다 인간이 그린 그림이 더욱 높이 평가됐다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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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과 인간이 그린 그림을 비교한 결과 사람들은 인간의 작품을 더욱 친근하고 높이 평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미국 볼링그린주립대의 앤드류 사모 박사과정 후보생과 스콧 하이하우스 교수는 AI가 생성한 그림과 사람이 그린 그림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AI가 생성한 이미지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일련의 그림을 보여주었고, 사람마다 다른 예술적 감정과 경험을 정량화하기 위해 개발된 심리 측정을 바탕으로 이들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작품의 출처를 절반 이상 맞혔음에도, 일관되게 인간이 만든 작품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느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리 측정의 기준이 되는 미적 판단 요소는 30~50개 항목이었는데, 그중 사람과 AI의 작품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항목은 4가지였다. 구체적으로 인간이 제작한 작품은 '성찰', '매력', '향수', '즐거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인간의 예술 작품에 더욱 강한 유대감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연구팀은 결과에 대해 "뇌가 AI와 인간의 작품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차이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인간처럼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미묘하게 어긋나 인간이 아닌 것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인 '불쾌한 골짜기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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