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김웅 '총선 불출마' 선언…"지금 국민의힘, 민주적 정당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JTBC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갑)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지금의 국민의힘 민주적 정당인지 묻고 싶다"며 "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그래서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면서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당원을 향해서는 "우리 당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이라며 "그것이 보수주의 정당의 책무이고 미래를 여는 열쇠다. 운동권 전체주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민주주의"라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불출마 사례가 나왔습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의 권유로 새로운보수당 '총선 1호'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이후 보수세력 통합신당이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통해 송파갑 단수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