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딘 게이 하버드 대학 총장 [사진: 하버드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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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명문 하버드 대학의 첫 흑인 총장인 클로딘 게이가 반유대주의 발언과 논문 표절 의혹으로 결국 사임했다. 이에 AI 표절 소프트웨어가 학문 발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됐다고 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하버드 대학 총장의 사임을 계기로 인공지능(AI)이 표절을 더욱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의 역사학자인 다바리안 볼드윈은 "전문 분야에서 학자들은 종종 같은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비슷한 표현을 사용한다"며 AI 표절 소프트웨어가 학문적 엄격성을 지킬 수있는 도구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아이린 멀비 미국 대학교수협회 회장 역시 "AI 표절 소프트웨어는 학문의 자유를 추구하는 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대학또한 클로딘 게이 총장의 연구에서 부적절한 인용 사례가 일부 발견됐지만 이는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 끝에 클로딘 게이 총장이 결국 사임을 표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클로딘 게이를 표절 혐의로 고발한 크리스토퍼 루포 보수주의 활동가는 "클로딘 게이의 사임은 내 캠페인의 승리"라며 자축했다. 이어 그는 엑스를 통해 "아이비리그의 부패를 폭로하고 인종주의 이데올로기가 아닌 진실을 학문의 최고 원칙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클로딘 게이 총장은 하버드 최초의 흑인 총장이자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장이었다. 그러나 총장 취임 후 6개월 만에 물러나며 학교 역사상 최단 기간 재임한 총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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