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 3일 신년 기자간담회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공동체 문화 조성 우선돼야
"울산교육 잘 될 수 있는 기반, 갈등 줄이고 소통"
"맞춤형 공교육 강화하고 교육복지 안정망 챙길 터"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3일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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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2024년 새해를 맞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자치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학교폭력 예방과 교원 교육활동 보호에 집중한다.
천 교육감은 3일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선적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공동체 문화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후 학교 공동체 붕괴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 그런 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교육이 잘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학폭과 갈등이 줄고 서로 협력 소통하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실, 참여와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지원하겠다"며 전 학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학폭 신속대응전담지원팀을 연중 운영하고, 학생참여예산제와 학생참여위원회 등 학생자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활동보호법률지원단, 교권보호긴급지원팀 운영으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3일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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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맞춤형 공교육을 더 강화한다.
천 교육감은 "기초학력보장 사업을 기초학력지원센터로 일원화하고, 1수업 2교사제는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2025년 전면 시행에 대비한 고교학점제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교육복지와 안전망 강화를 위한 학생 맞춤 안심교육을 비롯해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교육도 추진한다.
천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와 공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경우, 올해 4~5세까지 확대해 학부모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학습부터 진로까지 지원하는 교육복지이음단 인력풀을 지난해 80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천 교육감은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전문가 100명 양성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콘텐츠 101종을 개발해 디지털 융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내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전 초등 4학년과 학부모, 교직원 대상으로 울산교육종단연구를 확대해 울산형 교육기반을 구축하겠"고 했다.
이어 "울산미래교육과 어린이 독서체험관 건립, 울산공고 내 직업교육 복합센터 운영, 동구 지역 복합체험센터 설립 추진 등 학생 체험형 시설도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천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공동의 문제에 대응해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함께 꿈꾸고 실현해 갈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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