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권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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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올해 교육 정책 목표로 삼고 새해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3일 신년 간담회를 열고 전략별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한 IB 프로그램 수업 경험과 미래학교 모델을 통해 학생이 주체적 학습자가 되는 '좋은 교육'과 교육 구성원이 존중과 배려, 소통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학교'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 선생님, 학부모들이 책임(Accountability)을 다하고 기본(Basics)에 충실하고 공동체 회복을 이루는 대구교육 ABC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책임 교육을 통해 격차 없는 공교육을 실현한다.
이를 위해 기초·기본학력 책임 교육, 느린 학습자 전문적 지원, 책임교육학년제 시행하고 '한국어교육센터'를 신설해 다문화학생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 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신체 활동을 담은 '몸 교과서'를 보급해 모든 학생들의 체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학생 맞춤형 특수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자립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생 성장 중심 개별화교육(IEP)과 장애학생 맞춤형 체험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유보통합추진단을 확대 운영하며 어린이집 연수 및 컨설팅 장학 강화, 교육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IB 학교 수도 점차 확대한다.
장기적으로 전체 학교의 30% 수준까지 IB 학교 수를 올려 IB프로그램 수업 경험을 내재화한다는 목표다.
대구미래학교의 질적 성장으로 수업 중심 학교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미래학교추진단'을 설치해 학령인구 감소 및 소규모 학교 증가 등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교육공동체 회복 교육을 위한 정책으로 교원이 존중을 받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업권을 보장한다.
학생들의 심리 정서 회복과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위해 마음교육 선도학교를 확대하고 마음 교과서를 보급한다.
학교 교육 지원자로서의 학부모 인식 정립 캠페인을 계속하고 학부모 교육을 강화한다.
또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신설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도입하고 사안 처리 전문성을 높인다.
아울러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정주 체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 교육감은 "개념 기반 탐구학습으로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IB수업 경험을 확산해 '더 좋은 교육'으로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선도하겠다"며 "학생과 관리자,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즐겁고 행복한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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