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결국 AI?…기후 문제 해결사로 지목된 인공지능에 커지는 희망과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이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시에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고 그 역할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는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NCEI)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이 전했다. NCEI는 지난해 미국에 10억달러(약 1조3050억원) 이상 손실을 미친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기후 사건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가뭄 1건, 홍수 2건, 폭풍 19건, 열대성 저기압 1건, 산불 1건, 겨울 한파 1건 등 총 25건이다.

과학계가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수십 년 동안 날씨 패턴을 예측하기 위해 물리학과 화학의 규칙에 기반한 기후 예측 모델을 연구했다. 이에 기후 과학자들이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머신 러닝 및 기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했다. 가령, 박사 과정을 밟는 학생들이 테네시 계곡 당국의 공무원들과 협력해 물리학에만 기반한 홍수 예측 시스템보다 정확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기반 홍수 예측 시스템을 제공한 경우가 있다.

지난달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발표된 ICEF(Innovation for Cool Earth Forum)에 따르면 AI는 일반적으로 인간 지능과 관련된 복잡한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하도록 하는 과학이다. 최신 AI는 명시적으로 프로그래밍하지 않아도 알고리즘이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패턴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의 일종인 머신러닝에 의존한다. 이러한 AI는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AI는 기후 모델 성능을 개선해 기상 이변에 대한 수준 높은 경고를 제시하고, 대기 중 열을 가두는 가스 증가로 인한 기상 이변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AI 모델을 기후 문제에 도입하는 것을 두고 몇 가지 문제점을 제시했다. 특히 AI가 광범위하게 배포되기에는 성능 평가에 대한 표준 데이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식이 풍부한 인력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널리 배포하기 앞서 철저한 보안 위험을 연구하며 신중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