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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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이 총장은 이 대표 피습사건을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 설치를 지시했다. 이 총장은 부산지검에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장은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 아울러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했다.
부산지검은 이 총장 지시에 따라 공공수사 전담부서 및 강력 전담부서 4개 검사실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상태다. 특별수사팀의 팀장은 박상진 부산지검 1차장 검사가, 주임검사는 김형원 부산지검 공공수사부장이 맡는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이 사건 수사 개시 권한은 검찰에 없다”며 “경찰에서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관련 사건이 송치대는대로 적극 협력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날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부산경찰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5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신공항 부지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던 도중 흉기 습격을 받았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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