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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올해의 꽃은 비트코인?”…비트코인보다 더 눈에 띈 관련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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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매경DB)


올해 비트코인이 엄청난 상승 랠리를 보인 가운데, 관련주들은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여 눈에 띄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은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150% 넘게 상승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관련주들의 상승 폭은 더 컸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관련주들의 주가는 26일 기준 30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386% 오른 것을 비롯해 IT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모두 올해 주가가 300% 이상 뛰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27%, 그레이스케일은 330% 상승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디지털’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올해 무려 688% 상승하며 비트코인 관련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7억달러에 가까운 순손실로 3달러대의 주가를 기록했던 것과는 반대의 모습이다. 지난주에는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 두 곳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쾌재를 불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오전 15시53분 기준) 565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3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150% 넘게 상승한 수치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내년에도 가상화폐 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의 주요 업그레이드인 덴쿤(dencun)이 다음 달 17일쯤 진행을 앞두고 있고, 내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도 승인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ETF가 승인되면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 명확성이 높아져 상당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골드만삭스의 매튜 맥더모트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가상화폐가 한층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단계에 있다. 이는 효율성을 창출하고 위험을 줄이며, 비즈니스 모델 및 운영 방식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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