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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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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헬스케어·시니어케어서 생보사 미래 수익원 발굴" [2024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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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보험 등 미래형 보험서비스 모델 개발

한국금융신문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사진=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2024년에 헬스케어·시니어케어서 생보사 미래 수익원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AI, 빅데이터,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임베디드보험, DIY보험 등 새로운 미래형 보험서비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겠다"라며 "헬스케어서비스 및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미래의 수익원을 발굴하는 등 생명보험의 생애보장 기능과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24년 중점사업으로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 통한 수익기반 다각화 ▲사회적 책임 확대와 고객 신뢰 제도 ▲부동산PF 등 리스크관리 4가지를 꼽았다.

그는 생보사가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철주 회장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 보험회사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이를 바탕으로 금융과 비금융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상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생보업계도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완전판매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사회적 약자에게 온기가 흘러갈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상생방안을 강구하겠다"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영업채널의 판매책임을 강화해 완전판매문화를 정착하겠다"라고 말했다.

부동산P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만큼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주 회장은 "유동성·자금상황 및 부동산PF 대출, 해외투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겠다"라며 "올해 2년차를 맞는 IFRS17이 생보업계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채구조 개선을 위한 계약재매입 제도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신년사 전문 >

1. 새해 인사

생명보험업계 가족 여러분!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입니다.

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희망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행복한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 지난해에 대한 회고

지난 한해 우리 생보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1사1라이선스 규제 완화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등

다양한 보험분야 규제혁신을 추진하여

생보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IFRS17 연착륙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상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배당이 가능하게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의 토대도 마련하였습니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하여

연금수령액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였으며,

저율 분리과세 한도의 상향*을 통하여

연금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 1,200만원 → 1,500만원(연간)

그리고 퇴직연금 실적배당보험에 보증기능을 도입하여

생보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였습니다.

보험소비자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선량한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의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3. 새해 전망 및 추진과제

생명보험업계 가족 여러분!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도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보업계 또한

건전성 관리의 어려움, 수요둔화와 저성장의 고착화,

시장 내 경쟁심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생보산업을 위한 4가지 핵심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저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자

우리 업계가 합심하여 이루어 내자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첫째,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지원하겠습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경영자인 잭 웰치(Jack Welch)는,

“변화가 필요하기 전에 먼저 변하라.”

(Change before you have to)

라고 말하며,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생보업계도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합니다.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여

상품의 경쟁역량을 강화하고,

연금상품의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확대를 통하여

연금시장에서의 생보산업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따뜻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AI, 빅데이터,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임베디드보험, DIY보험 등

새로운 미래형 보험서비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원유(原油)라 할 수 있는

공공의료데이터 등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하여

맞춤형 보험상품․서비스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헬스케어서비스 및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미래의 수익원을 발굴하는 등

생명보험의 생애보장 기능과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신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기반 다각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

보험회사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발굴하겠습니다.

최근 다양한 보험분야 규제혁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규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여

이를 바탕으로 금융과 비금융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상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포화된 국내 보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보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사회적 책임 확대와 고객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가계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금융업권에 ‘상생금융’이 강조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기업들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하여

고객의 신뢰를 얻고,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생보업계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사회적 약자에게 온기가 흘러갈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상생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영업채널의 판매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완전판매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보험판매, 보험금청구 및 지급 등

보험 全과정에 디지털․신기술 융합을 촉진하고

불필요한 관행을 혁파하여

소비자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보험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작년 SVB 파산 등 미국발 은행위기에 이어

최근에는 부동산P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내외의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언제든지 우리 업계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그 충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우선, 올해 2년차를 맞는 IFRS17이

생보업계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채구조 개선을 위한 계약재매입 제도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유동성·자금상황 및

부동산PF 대출, 해외투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겠습니다.

4. 맺음 말씀

생명보험업계 가족 여러분!

우리 생보업계는

경기둔화와 성장정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매 순간 순간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시급하고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와 역경들이 산적해 있으며,

대내외 환경 또한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간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변화와 혁신의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극복하여

생보업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협회 임직원 여러분도 사명감을 가지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부터 최선을 다하여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생명보험업계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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