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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신상진 성남시장 "백현마이스 사업 위기설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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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견하는 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위기설이 돌았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시장은 오늘(28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업 시행자인 '성남마이스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시한 내에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 시장은 "그간 사업 공모와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 제2의 대장동 우려 등 고비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메리츠증권 외 6개사)과 지난 9월 27일 사업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사업협약 조항과 별개로 민간 사업자들에게 '사업협약에 연대해 책임진다'라는 연대책임 조항을 주주협약에 추가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민간 측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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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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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마이스 도시개발 구역은 전임 시장 때인 2020년 12월 28일 지정 고시됐고, 도시개발법상 개발구역 지정 후 3년 이내(올해 12월 27일)에 사업시행자가 시에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하지 않으면 구역 지정이 자동 해제돼 사업권을 자동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신 시장은 "연대책임 조항을 추가해달라는 시 요구를 컨소시엄 측이 수용했다"며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이익 대신 성남시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기여로 전체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 전체면적 6만㎡의 공공지원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교와 한국잡월드, 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다리 3개 시설, 주변 도로 확장, 스마트 공원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합치면 2조 4천억 원의 이익을 시가 얻게 되는데, 이는 총사업비 6조 2천억 원의 약 3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 시장은 또 기부채납될 전시컨벤션 시설은 시행자가 먼저 기부채납한 후 5년 동안 관리해 운영 초기 적자로 인한 어려움을 시가 떠안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했습니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 6천㎡에 전시컨벤션 시설과 복합업무 시설, 사무시설, 호텔,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착공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은 2030년 하반기가 목표입니다.

(사진=성남시 제공, 연합뉴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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