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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女취업자 수 1200만명 돌파 월급은 아직 男 70%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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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으로 올라온 가운데 성별 고용률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와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은 69.6%로 최근 5년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의 특징과 변화를 정리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27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 수준으로 조사됐다. 남성 임금 대비 전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수준은 2012년 64.8%, 2017년 65.9%, 2021년 69.8%로 꾸준히 격차를 좁혔다. 작년 기준 월급으로 따지면 여성은 268만3000원, 남성은 412만7000원가량이다. 성별 고용률 격차도 개선됐다. 2012년 22.5%포인트 차이가 났던 성별 고용률 격차는 지난해 18.6%포인트로 완화됐다. 고용이 늘자 여성 취업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1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216만1000명으로 2012년에 비해 177만4000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은 70%에 육박했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72.4%)과 의약계열(83.1%) 취업률이 높았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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