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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겨울 과일의 왕' 제주 감귤 잘나가네…역대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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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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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은 5㎏당 평균 가격(도매가)이 1만∼1만 1천 원대로, 지난해 평균 가격 8천∼8천500원보다 30% 높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1997년 감귤 가격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올해산 감귤은 당도가 높고 생산량이 42만 6천 t으로 전년(42만 9천 t) 대비 1% 줄어든 데다 다른 과일들의 작황이 좋지 않아 수요가 쏠리면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늘(21일) 새벽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올해는 감귤 가격 조사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뜻깊은 해라며 우수한 품질의 감귤 품종 보급과 철저한 규격 외(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으로 제주 감귤이 국민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지사의 현장 방문 자리에서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는 고품질 고당도 감귤 출하가 유지되면서 제주 감귤이 겨울 과일의 왕으로 등극했다며 온라인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공영도매시장은 전국의 기준가격이 제시되는 곳인 만큼 고당도 감귤을 꾸준하게 공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신 중앙청과 부사장은 일부 만감류가 조기 출하되고 있어서 노지감귤 가격대 형성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출하 시기를 제대로 맞춰주지 않으면 어려움이 생기는 만큼 행정에서 만감류의 출하 시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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