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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대동, 포스코 제철소에 낙광 수거 로봇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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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포스코(POSCO홀딩스)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동과 포스코가 함께 개발해 내년 투입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대동 자율운반 로봇. /대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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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농기계를 비롯한 5대 미래 사업 중 하나로 로보틱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은 리모콘 원격조정 로봇이다. 현장 검증 목적으로 만들어 내년 7월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

이 로봇은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의 기존 장비를 대체해 작업장 내 낙광과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동은 내년 3분기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킬로그램(kg)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로봇도 출시한다. 이 로봇은 조작 없이도 작업 환경을 판단해 장애물이 있으면 멈추거나 돌아간다. 작업자와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다니고 작업자의 복귀 명령에 따라 지정 위치로 로봇이 자율 이동한다. 강원도 평창의 사과 과수원에서 실사용 환경의 검증을 마쳤고 내년 본격적으로 양산해 판매한다.

새로운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밭 작업용 다목적 관리 로봇과 제초 로봇에 대해 내년 실증시험을 진행한 뒤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2년 63%인 밭 농업 기계화율을 2026년 77%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24년 병원용 물류 운반 로봇, 스마트체어 로봇, 순찰 로봇 등 병원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로봇의 실사용 환경의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부문장은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로봇 제품 개발을 위해 전략적인 제품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빌리티 개발에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영 기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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