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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로봇, 극강 난이도 '미로 게임' 6시간 만에 마스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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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로봇이 6시간 만에 '래버린스'(Labyrinth)라는 미로 게임을 마스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래버린스는 구멍이 가득한 미로에서 손잡이만 사용해 쇠 구슬을 통과시켜야 하는 보드 게임으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한 번이라도 잘못 움직이면 구슬이 빠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무사히 통과하려면 정교한 제어력과 손재주, 실시간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프로그래머들은 래버린스를 플레이할 수 있는 AI 로봇인 사이버러너(CyberRunner)를 선보였다. 사이버러너는 미로 손잡이를 제어하는 액추에이터, 동작을 관찰하는 오버헤드 카메라, AI 알고리즘을 실행해 게임을 이길 수 있다고 한다. 또 과거 정보에 입각해 성공적인 미래 행동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처음에 사이버러너는 인간 플레이어와 별반 다를 바 없었으나 게임을 시도할 때마다 성능은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졌다고 한다. 결국 6시간 뒤 사이버러너는 14.8초 만에 미로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사이버러너는 AI가 시각, 물리적 상호작용,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실제 세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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