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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늘(19일) "재판 지연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헤아려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법원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법원 별관 준공식에 참석해 '재판 지연 해소'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법부는 그동안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러나 날로 높아지는 국민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광주는 수많은 역사의 변곡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광주법원도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중추법원으로서, 오랜 기간 사법부에서 그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다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주고법·지법은 별관 청사 신축으로 신속하고도 충실한 심리를 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갖추게 됐다"며 "광주법원 구성원들이 국민이 마련해준 별관 청사에서 맡은 바 역할과 책무를 다해 시민의 사랑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준공식 참석에 앞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광주법원 종합청사 별관은 2년 8개월여간의 신축 공사를 마치고 이날 공식 준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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