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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네이버 로봇, 장애직원과 편의점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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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네이버 사내 편의점에서 자율주행로봇 '루키'가 네이버핸즈 소속 발달장애 사원들이 적재한 상품 배달을 시작하고 있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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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가 있는 회사원과 로봇이 일상 공간에서 협업하는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 네이버는 오는 22일까지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발달장애 사원들이 참여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위한 비공개시험(CBT)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 소속 발달장애 사원들이 근무 중인 6층 이마트24 사내 편의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1784 내 자율주행로봇 '루키'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택배·커피·도시락 등에서 이마트24 제품으로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핸즈는 2020년 12월 1일 네이버가 사회취약계층 고용을 위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발달장애인이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자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월 현재 54명의 장애인 사원이 1784 편의점 및 네이버 계열사가 입주한 판교 테크원, 도담빌딩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 사원들은 제품 진열 및 보충, 재고 조사, 유통기한 확인 등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CBT 기간 임직원이 주문한 품목을 확인해 루키에 적재하는 업무를 추가로 맡게 된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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