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볼(COBOL)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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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IBM이 코볼을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할 수 있는 AI인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를 선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1959년 개발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코볼은 코딩이 복잡하고 타이핑량이 타언어에 비해 많고 코딩 형식에 유연성이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현재까지 금융이나 자동차, 보험, 정부, 의료 업계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코볼을 다룰 수 있는 인력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로, 코볼을 이용한 시스템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IBM은 지난 8월 코볼로 작성된 코드를 입력하면 코드 생성형 AI 모델이 자동으로 자바로 변환해주는 툴인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를 발표했다. 이는 변환 기능 외에도 이전 코드로 작성된 응용 프로그램을 최신 시스템으로 바꾸는 작업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IBM 관계자는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는 복잡한 코드 변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여러 단계의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이지 인간 개발자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IBM이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AI 경험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PC전문지 PC매거진(PCMag)은 "AI를 이용한 코드 변환은 확실히 장래 유망한 아이디어이나, 실생활에 적용돼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IBM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코볼을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래머 부족이라는 현대 문제를 해결하면서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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