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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산타랠리 기대감 멀어진 비트코인···5500만원선으로 털썩[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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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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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주말부터 거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4만1000달러선마저 깨졌다.

알트코인의 대장격이 이더리움은 지속적인 약세를 이어가고있다.

코인시장에서는 ‘산타랠리’대신 전체적인 시장 하락세가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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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4% 하락한 4만13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도 56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과열조짐을 보이던 시장도 최근 1주일간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주일간 업비트 원화상장코인 상승률 1위는 60.09% 상승한 스토리지다.

다만 2위 스트라티스는 14.78%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주 수백 퍼센트씩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과열이 다소 해소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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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빗 리서치센터는 내년 가상자산시장이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2024년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는 리포트를 발간하며 “내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올해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센터장은 “최근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가능성에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까지 이른바 ‘트리플 호재’가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내년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4조5000억달러에서 최대 5조달러에 달하며 현재 시가총액 1조6000억달러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지난해도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발간됐던 코빗 리서치센터의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리포트에서 정 센터장은 2022년 12월 당시 8000억 달러 수준이던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해 시가총액 1조에서 최대 1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현재 가상자산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000억달러다.

정 센터장은 가상자산의 쓰임새 확대가 시장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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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인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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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는 ‘인스크립션(inscription)’이 인기를 끌고있다.

트랜잭션 또는 스마트콘트랙트 내에 정보를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이더리움 스마트콘트랙트 기반으로 토큰의 발행과 유통이 되었던 ERC20과 다르게 인스크립션 토큰들은 트랜잭션 메시지에 데이터 값을 새기는 형태다.

본래 스마트콘트랙트 기능이 없는 비트코인이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하기 위해 차용한 BRC20에서 파생됐다.

애초에 기념주화를 발행하듯 만드는 이더리움기반 ERC20과 다르다.

BRC20은 동전에 표시를 새기는 것과 같다. 100원짜리 동전을 생각해보자. 이 동전 한개를 100원짜리 동전 100개 속에 던져 넣으면, 원래의 동전을 찾긴 불가능하다.

BRC20은 이 동전에 유성펜으로 일종의 표식을 남겨 억지로 동전을 구분하는 방식이다.

주말간 ‘인스크립션’을 지원한다는 얘기만 나오면 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는 장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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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3만8521개로 전날보다 0.26% 늘었다.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매도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79%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5.3%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1.4% 감소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10.0%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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