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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사흘째 눈비 쏟아진 강원…나무 쓰러짐 · 교통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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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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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횡성군 한 도로에서 쓰러진 나무 수십 그루

사흘째 많은 눈비가 쏟아진 강원에서 여러 사고가 잇따라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낙석 1건, 나무 전도 21건, 하수 역류 1건 등 23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설로 설악산 18곳, 오대산 9곳, 태백산 21곳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48곳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평창과 홍천을 잇는 국도 31호선 운두령 구간은 어제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졌습니다.

당국은 통행을 제한하고, 현재 전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영월 지방도 414호선 만항재 구간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한때 통제됐으나 어제(15일) 오후 8시쯤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크고 작은 부상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분쯤 평창군 진부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진부3터널 인근에서 차량 4대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어제 오전 7시 47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상남6터널 인근에서 차량 5대 간 연쇄 추돌사고와 차량 4대 간 단독 또는 추돌사고가 일어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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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에 쓰러진 설악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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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고성 향로봉 32㎝, 고성 미시령 27.5㎝, 홍천 구룡령 22.7㎝, 인제 조침령 13㎝, 강릉 삽당령 11.1㎝ 등입니다.

내륙과 동해안에도 5㎝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중·북부 산지와 평창 평지, 철원, 화천, 양구 평지, 인제 평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산간 지역에 최대 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된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선 보행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횡성소방서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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