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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ETRI·뉴빌리티, 엘리베이터-로봇 연동 기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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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 상호연동 서비스 개발

아시아투데이

한성수 ETRI ICT전략연구소 소장,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15일 ETRI 본사에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상호 연동 서비스 및 국내·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상호 연동 서비스 및 국내·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3개 기관은 15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ETRI 본원에서 김응도 현대엘리베이터 CDO, 한성수 ETRI ICT전략연구소 소장, 이상민 뉴빌리티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3자는 △실내외 자율 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 구축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에 관한 국내 및 국제 표준개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 및 표준에 대한 홍보/확산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LOI 체결을 시작으로 세 기관은 내년 상반기 내 개발된 표준에 대한 개념 증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ETRI 연구 책임 하에 현대엘리베이터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와 연동해 표준 내용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김응도 현대엘리베이터 CDO는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사업은 수직과 수평 공간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로봇 연동이 없다면 상상하기 어렵다"며 "3자 협력을 통한 상호 연동 기술 개발로 스마트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7월 로봇, 스마트 기기 등의 플랫폼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미리(MIRI) API를 공개하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기술 등과 연동해 전국 의료시설, 호텔 등 17개 현장에서 약품·약제 이송, 룸서비스, 음료 배송, 택배-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TRI는 뉴빌리티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표준 개발지원사업으로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프레임워크 표준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그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6일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관련 정보통신단체표준(TTA) 2종을 제정 완료했다.

뉴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도심지, 대학 캠퍼스, 캠핑장 등에서 배달로봇과 순찰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표준개발 과정에 학계 및 연구기관, 산업계 현장의 전문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협의체' 운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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