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벌이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하마스의 지하터널에 바닷물을 채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미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바닷물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즉, 하마스 땅굴에 대한 바닷물 침수 작전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해 지난달 5대의 펌프를 설치한 데 이어 2대의 펌프를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으로 가자지구의 지하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은 하마스 터널 관련 작전은 기밀로 분류되어 있다며,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하며, 목표 지역에는 인질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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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미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바닷물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즉, 하마스 땅굴에 대한 바닷물 침수 작전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해 지난달 5대의 펌프를 설치한 데 이어 2대의 펌프를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