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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현실판 오징어게임’ 60억원 주인공…알고보니 이 여자, 비결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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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우승자 마이 웰란.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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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원작으로 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의 우승자로 상금 456만달러(약 60억원)을 받게 된 베트남 난민 출신인 50대 여성이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과 비결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커뮤니티 투둠에는 오징어게임의 우승자이자 참가번호 287번 마이 웰란(55)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웰란은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정착한 난민이다. 미 해군 소속이었던 웰란은 현재 미 국토안보부 이민심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웰란은 19살에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는 미혼모가 됐고, 복무 중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는 과거사를 털어놨다.

웰란이 우승한 비결로 탁월한 심리전이 꼽힌다. 타인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한 웰란은 소수의 참가자와 연대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 나갔다. 원작과 달리 이 프로그램에서는 근력으로 승부가 갈리는 게임이 없어 고령자이자 여성인 웰란이 크게 불리하지 않았던 점도 다행이었다.

웰란은 “여성이고 소수자인 내가 이 나이에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아직 우승상금을 받지는 못했지만)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상금 일부를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모집 당시 전 세계에서 10만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이 가운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지원자 456명이 추려졌다. 참가자들은 영국 런던의 한 스튜디오에서 16일 동안 게임을 진행했다. 넷플릭스는 촬영분을 10개 회차로 편집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순차적으로 업로드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시즌 2’ 제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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