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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신용평가 |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부동산PF 부실 위기로 증권사, 캐피탈사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는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글로벌 상업부동산 기업 위워크가 지난 11월 6일 파산 신청을 하면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 위워크 관련해 보험업계에서 직접투자 형식이 아닌 간접투자 형식으로 투자한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위워크 관련해 일부 보험사에서 간접투자로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위워크 투자로 손실아 발생한 것으로 안다"라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 보험업계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보험사 해외 익스포져는 생명보험사 9조7000억원, 손해보험사 4조3000억원으로 총 14조원이다. 보험사 해외부동산 익스포져는 26조1000억원으로 이 중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져는 19조1000억원, 오피스 익스포져는 14조원이다.
신용평가사에서는 일부 보험사들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보험사 해외 상업용부동산 투자 잔액 중 3년 이내 만기도래 금액 비중은 약 33%, 개방형 펀드 포함 시 3년 내 만기도래 익스포져는 7조5000억원"이라며 "보험사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져는 감내 가능한 수준이나 일부 업체는 적극적인 양적 부담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보험사 국내 부동산PF 업계는 아직은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부동산PF는 메리츠화재가 가장 많은 상태다. 지난 3월 말 기준 메리츠화재 건설업, 부동산, 임대업 관련 대출 잔액은 8조5749억원으로 2020년 3월 말 3조6784억원과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관련 자산이 증가했다.
실제로 메리츠화재는 전반적인 연체율이 늘어났다. 메리츠화재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고정이하여신 대출채권은 2022년 말 1%였으나 3분기 1.6%로, 요주의는 0.9%에서 1.7%로 늘어났다.
메리츠화재는 연체율이 늘어났지만 부동산PF 운용자산이 선순위라 회수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부동산PF 자산이 많고 연체율이 작년보다 오른건 맞지만 투자자산이 1순위로 되어 있다"라며 "건설사나 시공사가 부도나더라도 회수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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