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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둔기로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수원 팔달구 소재 30대 여성 B 씨 집에 찾아가 그에게 한 차례 흉기를 휘두르고 둔기와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 씨 집에 찾아가 내부에 있던 흉기를 들고 범행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밖에서 119 응급처치를 받던 B 씨와,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A 씨를 발견했습니다.
B 씨는 경상을 입고 치료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탭니다.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A 씨와 B 씨는 이전에도 술에 취한 채 다툼을 벌여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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