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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수)

“메가시티 약발 안 먹히네”...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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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메가시티’ 구상에 맞춰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위한 행정절차에 나섰지만 집값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서울 편입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시장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김포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후 지난달 셋째 주(전주 대비 0.03% 상승) ‘반짝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부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올 초 대비 6.99% 빠진 상황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 하락률(-5.00%)은 물론, 경기도 전체 하락률(-6.05%)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로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2단지 84㎡(34평)는 지난달 23일 6억9500만원에 팔렸다. 2011년 9월 최고가가 11억원이었다. 그런데 메가시티 구상이 나오기 전인 지난 10월에는 같은 평형이 7억원 대에서 다수 거래됐다. 즉, 오히려 조정이 더 이뤄진 모습이다.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84㎡(34평)도 2021년 10월 기록한 최고가(7억7000만원)보다 2억7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수요자들이 서울 편입론의 실현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매수자 쪽에서 성사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본다는 의미”라며 “시장이 하락기는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경향이 있다. 시장의 힘이 더 큰 상황에서는 이런 뉴스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미호 기자(best2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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