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됐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를 비롯해 이 일대에서 '하마스 소탕'을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8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날 투표에서는 13개 이사국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미국이 비토권을 행사했고, 영국은 기권했습니다.
미국은 비토권 행사 이유에 대해 현 상황에서의 휴전은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비토권을 행사하자 아랍에미리트, 요르단을 비롯한 아랍권과 러시아 등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이달 1일 일시 휴전이 중단된 후 이스라엘의 공습 재개로 민간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일대에서 하마스 소탕 작전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줄줄이 공개했습니다.
칸 유니스 외에 북부 셰자이아 지역에서도 하마스 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하며 소탕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제작: 고현실·박지현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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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를 비롯해 이 일대에서 '하마스 소탕'을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8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