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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금)

"역대급 진상이네"...포장 뜯고 배달 음식 진열한 손님,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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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모습과는 다른 형태의 배달 음식이 왔다는 이유로 아파트 복도에 초밥을 전시해 놓은 한 손님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일보

메뉴판 속 연출된 사진대로 음식이 오지 않았다며 포장을 뜯어내 복도에 진열한 손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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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배달 X진상이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초밥 가게 사장이자 작성자인 A씨는 “음식을 배달받은 손님이 메뉴 사진에 있는 제품이 오지 않았다고 연락을 해왔다”며 “사진은 연출이라고 말씀드리고, 앱에 적힌 제품군만 제공된다고 했더니 ‘사진에 있으면 무조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손님은 지속해서 메뉴에 없는 메밀을 갖다 달라고 요구했다. 사진에 메밀이 나와 있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메밀은 판매하는 게 아니라서 가격도 없다”고 설명했지만, 손님이 “그럼 알아서 돈을 달라” 요구했다고 전했다.

결국 A씨는 손님에게 환불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손님은 “그럼 밖에 내놓겠다. 10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폐기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 손님은 배달받은 음식 포장을 벗기고 뚜껑을 모두 열어둔 상태로 아파트 복도에 내놓았다. A씨는 “(손님이) 문 앞에 내놓은 음식을 보니 랩이나 포장 뚜껑 등을 다 빼놓고 간장을 부어놨다”며 “요새 장사하기 참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배달 음식 빌런 이야기가 벌써 몇 번째냐” “역대급 진상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자영업자도 사진 갖고 장난치면 안 된다. 사진이랑 배달 온 음식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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