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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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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의사·탈북과학자… 국힘 총선인재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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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하정훈


국민의힘이 하정훈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과 과학자 출신 탈북민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들을 비롯한 5~6명의 인재 영입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지난달 이철규 의원을 중심으로 인재영입위를 꾸린 후 첫 인재 영입이다.

하 원장은 육아 필독서 중 하나로 꼽히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5만4000명에 달한다. 하 원장은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됐으며 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탈북민 출신 과학자는 아직 한번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민 과학자가 입당하게 되면 국민의힘은 태영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 엘리트 탈북민을 영입하게 된다.

인재영입위는 또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구자룡 변호사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영입도 확정 지었다. 서울 출신인 구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40기로 서울 양정고·홍익대 법대를 졸업했다. 주로 방송 패널로 활약해온 구 변호사는 2021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법리적으로 추궁하면서 보수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이수정 교수는 25년간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재직했고 법무부 교정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8일 영입 인사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영입 인사 발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혁신위원회가 어느 정도 마무리 돼 감에 따라 인재 영입에 더욱 속도를 내서 앞으로 약 40여명 정도 발굴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영입 방침과 관련해 "소위 중진들이 추천하거나 용산에서 내려오는 쪽지 영입은 절대 없다"며 "6명 위원들이 하나라도 의문이나 부정적 의사를 표시하는 분은 제외하는 식으로 가장 투명한 방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유섭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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