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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금)

기후동행카드 참여 김포…경기도 "The경기패스가 더 이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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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울시 7일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 "깊은 유감…정치적 목적 변질"

"김포서 서울 출퇴근시…기후동행카드보다 The 경기패스가 유리"

노컷뉴스

경기도 김상수 교통국장은 7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동행카드에 합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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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가 7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 참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 경기도가 유감을 나타냈다.

경기도 김상수 교통국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서울-인천 3개 지자체 교통국장 회의에서 광역버스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3개 지자체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서울시가 경기도 내 일부 시군과 개별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경기도 내 일부 정당 소속 지자체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도민의 교통편익을 위한 정책이 소속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인해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국장은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The 경기패스'는 모든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도민 혜택 측면에서 훨씬 더 우월한 교통비 정책임을 확신한다"며 "'The 경기패스'는 기존 시내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지만,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내버스와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고,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기타 교통수단은 제외된 만큼 도민 혜택 측면에 있어 효과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6만5천원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6만5000원~7만원 수준 이용권(김포골드라인) △10~12만원 수준 이용권(김포 광역버스)이 각각 출시될 계획이다.

반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이라면 전국 어디에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일정 횟수를 넘기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전체 이용 금액에 일반은 20%, 청년(만 19~39세)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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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 7월 출시 예정인 'The 경기패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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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김포시민 입장에선 '기후동행카드'보다 'The 경기패스'가 유리함에도 급작스럽게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발표한 배경에 서울시 편입이라는 정치적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때 김포골드라인과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모두 기후동행카드보다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이익인 것으로 추산된다.

김 국장은 "The 경기패스가 훨씬 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혜택이 간다는 것은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증명된 부분"이라며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이같은 협약을 진행한 것에 대해 당혹스럽고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포시와 서울시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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