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8 (일)

노경필·박영재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장녀논란' 이숙연은 보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서 노경필·박영재 보고서만 채택

장녀 '아빠찬스' 시세차익 논란 불거진 이숙연 보고서는 채택 안 돼

노컷뉴스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후보.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장녀가 이른바 '아빠 찬스'를 활용해 비상장 주식을 사들임으로써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과, 재개발지역 다세대 주택을 매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숙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보류했다.

특위는 지난 22·24·25일 사흘에 걸쳐 각각 노 후보자와 박 후보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 후보자 장녀 조모(26)씨는 2017년 비상장회사 주식 400주를 600만원에 매수한 후 2023년 5월 아버지에게 3억8549만2천원에 매도해 3억7천여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조씨는 이를 서울 재개발구역 빌라를 구입할 때 아버지로부터 빌린 돈을 갚는 데 사용했다.

이 후보자는 논란이 커지자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청문회장에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고 산 것"이라며 사과했다.

노컷뉴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인해 국회는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대법관 임명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데, 본회의에서 의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